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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신제품 (Creative Design&Product)

잘 만든 온보딩 키트, 열 마케팅 부럽지 않다! : 카카오페이(kakao pay), 크래프톤(KRAFTON), 무신사(MUSINSA), 사람인 [브랜드 캠페인 / 광고 / 마케팅]

by _____J 2021. 11.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문화 중 하나인 '입사'에 초점을 두려고 합니다!

기업에 입사하는 것만큼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순간의 기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도록 최근 여러 기업에서는 '온보딩 키트', '웰컴 키트'라는 이름으로 굿즈 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카카오 페이의 온보딩 키트입니다.

카카오페이는 포장에서부터 애사심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넣어두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입사원의 이름을 적어 '나'만을 위한 패키지로 느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름 하나 적었을 뿐인데, 그 순간부터 이 패키지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는 업무 시간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로 키트를 구성했고, 카카오페이의 핵심 가치를 스티커로 표현해서 전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화폐 디자인의 노트는 '언젠가 사라질 화폐'를 의미하며 제작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 '크래프톤'의 온보딩 키트입니다.

크래프톤도 마찬가지로 업무에 도움이 될 다양한 물품들로 온보딩 키트를 구성했습니다.

또, 패키지에 신입사원의 이름을 적어줌으로서 특별함을 더한 것도 같네요!

대신 크래프톤은 사소한 문구에서 크래프톤이 가진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업무 가이드라고 불리는 책에는 '신규 입사자를 위한 퀘스트'로 카피를 바꾸면서 '게임 회사'라는 것을 재치있게 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SCENT OF YOUR DAY 1'이라는 이름의 디퓨져를 함께 넣으면서 크래프톤을 대표하는 향을 기억할 수 있게 한 것도 센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무신사의 온보딩 키트입니다.

무신사의 온보딩 키트를 보면서 특이하게 느낀 점은 온보딩 키트만을 위한 로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WE ARE MUSINSA'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장에서 '무신사 피플'을 나타낼 수 있는 4개의 표정을 추출해내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온보딩 키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포인트가 새롭게 합류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진한 감동 모먼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무신사는 국내 대표 패션 커머스인 만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도 포함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온보딩 키트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온보딩 키트입니다.

사람인의 온보딩 키트 중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멘토링북과 쿠폰북'입니다.

신입사원, 아니 경력자여도 신규 입사를 한 사람은 새로운 회사의 문화와 사람들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인의 멘토링북과 쿠폰북은 단순히 새로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 같아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여러 온보딩 키트를 만나봤는데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이렇습니다.

1.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2. 신규 입사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3. 패키지를 받는 사람을 생각해서 제작되었다.

 

결국 온보딩 키트는 이직이 잦은 요즘 시대에서 직원들이 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몇 없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입사자들의 SNS 인증은 다른 여러 예비 입사자들에게 입사 욕구를 불어일으키는 HR 마케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MZ세대는 기업을 분석할 때, 사내에서 브이로그를 찍는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한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기업들 외에도 너무나도 훌륭한 온보딩 키트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을텐데,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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